FACS를 직접 수행한 실험 목적·과정·시행착오를 1인칭으로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제가 학부 연구실에서 FACS(유세포 분석)를 직접 다룬 경험이 있습니다. 면역세포의 표면 단백질 발현을 비교하는 실험이었는데, 약 4개월간 주 2회 장비를 운용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형광 보정을 제대로 잡지 못해, 채널 간 신호가 겹쳐 데이터를 통째로 다시 잡은 실패를 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항체 패널을 짤 때 형광 스펙트럼 겹침을 먼저 표로 확인하고, 단일 염색 대조군을 매번 함께 돌렸습니다.
그 습관 덕분에 이후 실험에서는 게이팅이 또렷해졌고, 세포 집단을 안정적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시험법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화려한 분석 전에 대조군과 보정이라는 지루한 준비가 데이터의 질을 결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패널 설계서를 먼저 쓰고 장비 앞에 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