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먼저 전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 부서에 법적 의견을 전달하는 일을 도운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의견서에 법 조항부터 길게 설명하고 결론을 맨 뒤에 뒀습니다. 그런데 그 의견을 받은 부서가,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되물었습니다. 바쁜 부서는 결론을 먼저 알고 싶어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견서를 다시 짜며, 맨 앞에 가능한지 어려운지와 권하는 방향을 한눈에 두고, 자세한 근거는 뒤에 붙였습니다. 그러자 의사결정이 빨라졌습니다. 처음에는 근거를 충실히 적는 게 성의인 줄 알았는데, 결론을 먼저 전하는 일이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법적 조언을 줄 때 결론을 맨 앞에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