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에서 현재 배출 현황 파악을 가장 먼저 본 관점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에서 탄소중립 관련 주제를 공부하며 배운 건, 감축 계획을 세우기 전에 지금 어디서 얼마나 배출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과제에서 저는 처음에 멋진 감축 목표부터 세웠다가, 현재 배출 구조를 몰라 어디를 줄여야 할지 못 짚은 실패를 했습니다. 목표만 있고 출발점이 없었던 겁니다.
그 뒤로 저는 로드맵을 짜기 전에 배출 현황을 먼저 펼쳤습니다. 어느 활동에서 배출이 가장 큰지 보이면, 감축의 우선순위가 또렷해졌습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할 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목표를 덮어놓고 앞세우는 게 아니라 현재 배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그 위에 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출발점이 또렷해야 길도 그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