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범위 산정에서 배출원을 정확히 분류하는 데 신경 쓴 관점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에서 온실가스 배출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배운 건, 배출량 산정에서 가장 먼저 헷갈리는 게 어느 범위에 넣느냐라는 점이었습니다.
직접 태우는 연료에서 나오는 배출, 사다 쓰는 전기에서 나오는 배출, 그리고 공급망 전체에서 나오는 배출은 서로 다른 범위로 나뉩니다. 과제에서 저는 이 경계를 덮어놓고 대강 나눴다가, 같은 배출을 두 번 센 실패를 했습니다.
그 일 이후 저는 산정을 시작할 때 배출원 목록부터 만들고, 각각이 어느 범위에 속하는지 또렷이 분류했습니다. 경계가 애매한 것은 기준을 찾아 확인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제가 중요하게 본 건, 화려한 계산보다 배출원을 빠짐없이, 중복 없이 분류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토대가 어긋나면 전체 숫자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