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별 운전 순서와 인터록 조건을 먼저 정리하는 결
시운전 계획을 세울 때 저는 설비별 운전 순서와 인터록 조건을 가장 먼저 정리했습니다. 어떤 설비가 먼저 기동돼야 하고, 어떤 조건이 만족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를 시퀀스 다이어그램으로 그려 팀 전체가 같은 흐름을 보도록 했습니다. 한 플랜트 시운전에서 냉각수 펌프 기동 전 밸브 개방 확인 순서를 빠뜨렸다가 압력 이상으로 기동이 중단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체크리스트를 단계별로 나눠서 각 단계 완료 확인 없이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시운전은 이상이 생겼을 때 원인을 역으로 추적하는 일이 많아서, 순서를 문서로 남기는 것이 원인 분석 속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지금도 시운전 계획 수립 시 인터록 시퀀스를 팀원 모두가 검토하도록 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