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전 관리 + 최신본 접근 체계 중심으로 푸는 결
설계도서 관리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최신 버전이 어디 있는지 모두가 아는 것입니다. 설계 도면이 여러 버전으로 돌아다니면 시공사가 구버전을 기준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 오류는 현장에서야 드러납니다. 실제로 한 프로젝트에서 전기 배선 도면의 Rev.3가 배포됐는데 Rev.2가 현장에서 계속 사용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케이블 트레이 위치가 달라 현장에서 재시공이 필요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문서 배포 대장`에 수신자·날짜·버전을 기록하고, 구버전 도면에는 SUPERSEDED 워터마크를 자동으로 찍도록 했습니다. 팀 내에서는 새 리비전이 발행되면 이전 버전을 보관 폴더로 이동하는 절차를 공유하고, 현장 담당자가 현행 도면을 확인하는 창구를 하나로 단일화했습니다. 관리 도구보다 모두가 같은 창구를 쓰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