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변경 정보를 시공팀에 즉시 전달하는 공식 채널을 만든 결
설계와 시공 간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문제는 설계가 바뀌었는데 시공팀이 늦게 아는 것입니다. 제가 참여한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설계 변경이 발생했을 때 설계팀이 도면을 수정하고 내부 결재가 나야 배포되는 구조였는데, 그 사이 시공팀은 구버전 도면으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재작업이 이틀치 발생한 뒤에야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저는 설계 변경 발생 즉시 변경 예고 메모를 시공팀 담당자에게 먼저 보내는 절차를 제안했습니다. 정식 도면 배포 전이지만 변경 범위와 예상 확정일을 공유해, 시공팀이 해당 구간 작업을 일시 보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후 같은 유형의 재작업이 줄었고, 설계팀도 변경 초안 단계에서 시공팀과 먼저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인터페이스 조율의 핵심은 정보의 공식성보다 전달 속도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