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를 본인이 떠올리고 다듬은 과정으로 풀어낸다
감염병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저는 현장에서 가장 자주 놓치는 지점부터 찾는 일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실습 때 손위생 캠페인을 거든 적이 있는데, 포스터를 붙이는 것만으로는 행동이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소독제를 사람들이 지나는 동선 위로 옮기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화장실 안쪽이 아니라 출입구 바로 옆에 두니, 사용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교육 자료를 더 멋지게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했는데, 환경을 바꾸는 게 더 빠르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한번은 소독제 잔량 점검을 빠뜨려 빈 통이 며칠 방치된 적이 있어, 그 뒤로는 점검 담당을 요일별로 정했습니다. 저는 예방관리 아이디어가 작은 동선 하나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