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자리를 체크리스트로 막고 기록을 넘기는 결
인턴 때 부서 소모품 구매 정산을 처음 맡았는데, 첫 달에 영수증 분류를 잘못해 계정 코드가 달리 잡혔습니다. 관리자분이 수정하면서 알려 주셨는데, 제가 항목 정의를 확인하지 않고 제목만 보고 분류한 게 문제였습니다. 그 뒤로 저는 계정 코드 정의 파일을 처음에 한 번 정독하고 헷갈리는 항목 5개를 따로 메모해 두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그달부터 수정 요청이 0건이었고, 인수인계 때 그 메모를 다음 담당자에게 그대로 넘겼습니다. 규정이 현장과 맞지 않는 자리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엔 혼자 판단하지 않고 담당자에게 먼저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정산 업무는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 다음 사람의 수고를 결정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