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비제어 관련 문제를 데이터로 원인을 추적해 해결한 경험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 프로젝트에서 센서로 제어되는 작은 설비를 다뤄본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설비가 간헐적으로 멈추는 문제가 생겼는데, 원인을 한동안 못 찾았습니다.
처음에 저는 덮어놓고 부품을 바꿔봤다가, 문제가 그대로인 실패를 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멈춘 시점의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언제, 어떤 조건에서 멈췄는지 기록을 쌓으니, 특정 온도 구간에서 센서 신호가 튀는 패턴이 보였습니다.
원인이 보이자 해결은 구체적이 됐습니다. 신호가 튀는 구간을 걸러내는 보정을 더하니, 멈춤이 사라졌습니다. 반도체 설비제어를 직접 다룬 건 아니지만, 이 경험에서 저는 설비 문제를 추측으로 풀지 않고 데이터로 원인을 추적해 푸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방식이 어느 설비에도 통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