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기반 서비스 기획을 문제 정의에서 시작한 경험을 1인칭으로 설명한다.
제가 학부 캡스톤에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작은 서비스를 기획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멋진 기술부터 떠올렸다가, 정작 그 기술로 무엇을 풀지 흐려진 실패를 했습니다.
발표 2주 전에야 '풀려는 문제가 안 보인다'는 지적을 받고, 저는 처음부터 다시 잡았습니다. 기술을 덮어놓고 앞세우는 대신, 사람들이 겪는 불편 하나를 먼저 정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 불편을 그 신기술이 풀 수 있는가'를 따졌습니다. 그렇게 문제와 기술을 잇자, 서비스의 모습이 또렷해졌습니다. 신기술 기반 서비스 기획에서 제가 배운 건, 기술 자랑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풀려는 문제에서 출발해 거기에 맞는 기술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문제가 또렷해야 기술도 의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