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역할을 또렷이 풀어내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한 에너지 저장 설비 사업의 초기 검토 작업에 막내로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전체 사업 구상은 선배들이 맡았고, 저는 후보 부지의 기초 자료를 모으는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료를 찾는 일인 줄 알았는데, 전력 연결이 가능한지, 주변 민원 여지는 없는지까지 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지마다 확인할 항목 목록을 만들어 하나씩 채웠습니다. 작은 역할이라 가볍게 봤다가, 이 자료가 사업을 진행할지 말지의 첫 근거가 된다는 걸 알고 꼼꼼히 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맡은 일이 작아도 그게 어떤 결정에 쓰이는지부터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