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비 개선(Brownfield 성격) 과제에서 현황 파악부터 시작한 결
인턴 때 기존 공정 설비의 일부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개선 과제 자료 정리를 맡았습니다. 완전히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 변경하는 방식이었는데, 선임이 "기존 배선과 계장 현황을 먼저 정리해야 변경 범위를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맡은 파트는 기존 도면과 현장 태그를 대조해서 불일치 목록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면만 보고 목록을 만들었는데, 선임이 현장과 실제로 대조해야 한다고 해서 현장 점검 동행 후 수정했습니다. 도면과 현장이 다른 항목이 7건 나왔고, 그 목록이 이후 설계 변경 범위를 잡는 데 기초 자료로 쓰였다고 들었습니다. 기존 설비 개선 작업은 현황 파악이 설계보다 먼저라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