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 입장에서 작성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 작업 설명서를 정리하는 일을 도운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설명서를 내가 아는 대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그 설명서를 처음 보는 동료에게 따라 해보게 하니, 중간 단계에서 자꾸 막혔습니다. 제가 당연하게 여긴 부분을 빼먹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명서를 다시 쓰며, 처음 하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게 단계를 잘게 나누고, 헷갈릴 만한 곳에 설명을 더했습니다. 처음에는 설명서를 내용만 정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쓰는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정확해도 따라 못 하면 소용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저는 무언가를 작성할 때 읽을 사람을 먼저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