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정비는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측정 데이터 추이를 보면 고장 전에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는 관점
학과 실험실에서 장비 관리 업무를 보조하면서 정기 검/교정 기록표를 처음 작성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멀쩡히 작동하는데 왜 교정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기록을 보니 측정 오차 가 서서히 커지는 패턴이 있었고, 교정을 미룬 분기에 결과값 이상이 발생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오차가 눈에 띄지 않는 범위에서도 누적 편차 가 생기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예방 정비는 멈추지 않기 위한 비용이 아니라 이상을 데이터로 먼저 발견하기 위한 투자 라는 생각이 생겼고, 교정 주기가 설계 사용 조건 에 맞게 설정돼야 한다는 것도 그때 배웠습니다.
현재 수치보다 추이 를 함께 보는 습관이 장비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감각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