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졸업 작품 전시를 앞두고 팀 프로젝트를 리드한 적이 있습니다. 팀원 4명의 작업 방향이 달라서 초반에 방향 정렬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제가 한 건 시작하기 전에 공동 레퍼런스 무드보드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말로 '이런 느낌으로 가자'고 해봐야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지만, 이미지로 보여주면 오차가 확연히 줄어들더라고요. 일정은 마감 역순으로 세워서 각자 중간 체크포인트를 갖도록 했습니다. 중간에 한 팀원이 방향을 틀고 싶다고 했을 때, 이미 팀이 동의한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 의견과 팀 방향을 구분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기준을 시각화하는 것이 팀 조율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매니지먼트는 결국 공통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