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과제에서 구체 자리에서 움직이고 본인 양보 자리를 솔직히 인정하는 결 중심으로 푸는 결
마케팅 팀 프로젝트에서 콘텐츠 방향을 두고 팀원 3명의 의견이 갈린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비주얼 중심을 밀었고, 다른 두 명은 텍스트 정보를 더 담자는 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 계속 설명했는데, 결국 팀원들이 지쳐서 제 쪽으로 동의하는 형태가 됐습니다. 그게 납득이 아니라 피로였다는 걸 뒤에 알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의견이 갈릴 때 상대가 왜 그 방향을 내놓는지 먼저 듣는 단계를 넣습니다. 다시 대화를 나눴을 때, 팀원들이 텍스트를 선호한 이유가 타겟 연령대에 대한 `다른 가정`을 갖고 있어서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비주얼 비중을 줄이고 타겟 가정을 먼저 맞추는 방향으로 수정했습니다.
지금도 제 의견이 더 옳다고 생각되는 자리에서 물러서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협업 자리에서는 상대의 논리를 먼저 다 듣고 난 뒤에 판단하는 게 결과적으로 더 좋은 방향을 만든다는 걸 그때 배웠고, 지금도 그 원칙을 지키려 의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