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 변경 이력 관리 + 검수 체크리스트 + 품질-단가 트레이드오프 보고
의류 브랜드 1년차로 일할 때 처음으로 OEM 직매입 건을 직접 관리했습니다. 초반에 구두로 사양을 주고받다가 협력사에서 소재 색상이 다른 제품이 납품됐는데, 우리 쪽 이메일과 업체 쪽 이해가 달랐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사양 합의는 사양서 문서에 버전을 달고 이메일로 공식 확인받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검수 때는 색상·치수·봉제·원단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진과 함께 기록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단가를 맞추면 원단 등급이 내려가는 상황이었는데, 소비자 클레임 가능성을 수치로 추정해서 기획자에게 트레이드오프를 보고했습니다. 품질과 단가 사이의 선택을 데이터 없이 하면 나중에 클레임으로 돌아온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