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의식·우선순위·퇴고 중심
인턴 때 내부 신규 서비스 제안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독자가 현업 팀장이라는 점을 의식해 결론과 기대 효과를 첫 페이지에 요약하고, 상세 근거는 뒤쪽에 뒀습니다. 정보 우선순위는 읽는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를 기준으로 잡았고, 핵심 주장 세 가지만 앞에 두고 나머지는 부록으로 뺐습니다. 근거는 내부 로그 데이터와 유사 사례 두 건으로 뒷받침했는데, 막연한 주장 없이 수치를 붙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퇴고 단계에서는 전체 분량을 처음 초안의 30% 줄였는데, 설명이 중복된 단락을 합치고 수식어를 제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팀장이 제안서 구조가 명확하다고 피드백해 줬고, 이후 팀 내 제안서 양식에 일부 반영됐습니다. 완성도를 더 높이려면 외부 사례 리서치 범위를 넓혀야 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