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 니즈를 먼저 짚고 시스템 정합을 맞추는 결
ERP 관련 수업에서 기능 목록보다 현업의 불편 지점이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교수님이 보여준 실사례에서 기능을 먼저 설계하고 현업에 끼워 맞춘 프로젝트가 도입 후 반년 만에 전면 재작업에 들어간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기획 단계에서 현업 담당자와 인터뷰를 먼저 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업무 흐름이 막히는지, 어디서 수작업이 반복되는지를 먼저 파악하면 시스템 설계 방향이 자연히 좁혀집니다. 캡스톤 팀 프로젝트에서 현업 인터뷰를 3회 진행했더니 초기 기획안의 절반을 수정하게 됐지만 최종 결과물은 현장에서 즉시 쓸 수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지금도 전략 수립의 첫 단계는 현업 목소리 수집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