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과 실행을 잇는 기획자로서 업무 수행 방식을 설명
전략과 실행 사이를 잇는 기획 역할을 경험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전략의 의도를 실행 가능한 단위로 쪼개는 것이었습니다. '방향은 이쪽'이라는 말이 현장에서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로 번역되지 않으면 실행으로 연결이 안 됐습니다. OKR 형식으로 목표와 핵심 결과를 명시하는 방식을 써봤는데, 방향이 글로 정리되면 이해관계자마다 달리 해석하는 경우가 줄었습니다. 실행 단계에서 현장 피드백이 올라오면 전략 수준에서 가정이 잘못된 것인지 실행 방식의 문제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가정이 틀렸으면 방향 자체를 바꾸고, 실행이 문제라면 지원을 추가하는 판단이 달랐습니다. 기획 문서는 한 번 쓰고 끝이 아니라 실행 중에 갱신되는 살아있는 문서로 관리해야 실제로 참고가 됐습니다. 전략과 실행이 멀어질수록 현장에서 임의 판단이 늘어나는 걸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