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솔직한 접근
학교 신문에서 지역 소상공인 폐업률 증가를 주제로 기획 기사를 쓴 경험이 있습니다. 문제 의식은 통계청 자료에서 시작했고, 왜 특정 업종에서 폐업이 집중되는지를 앵글로 잡았습니다. 소상공인 3명 인터뷰와 지역 상권 분석 데이터를 결합해 원인 구조를 설명하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어려웠던 건 금융·임대료·유동인구 등 복합 요인이 얽혀 있어 인과관계를 단순화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사 마지막에 불확실한 요인은 불확실하다고 명시하고, 인터뷰로 확인된 사실만 단정 어법을 썼습니다. 기획 취재는 앵글을 잡는 순간 방향이 정해지고, 그 앵글이 흐리면 기사 전체가 흔들린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