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솔직한 접근
학교 신문에서 쓴 '대학생 주거 불안 실태'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작입니다. 문제 의식은 전세 사기 뉴스가 잦아지던 시기에 캠퍼스 주변 고시원·원룸 거주 학생은 정보가 없다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학생 15명 인터뷰와 주거비 데이터를 결합했고, '얼마나 비싼가'보다 '어떻게 구해야 피해를 줄이는가'를 결론으로 잡았습니다. 기사 발행 후 학생처에서 주거 정보 안내 페이지를 신설했다는 후속 소식을 들었고, 기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진 첫 경험이었습니다. 기획 취재에서 배운 건, 앵글이 독자 행동까지 설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로 끝나는 기사보다 '그래서 어떻게'로 닫히는 기사가 독자에게 더 남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