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메시지 좁혀 지원자가 스스로 거르게 만드는 결
졸업을 앞두고 학과 산학 동아리에서 신입 부원 5명 채용을 혼자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공고를 올리기만 해도 지원자가 모일 거라 봤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지원자가 세 명뿐이었고 그중 두 명이 면접 당일 연락이 끊겼습니다. 공고 문구가 너무 막연해서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몰라도 지원서를 낼 수 있는 구조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뒤로는 공고 첫 단락에 '어떤 프로젝트를, 어떤 역할로, 한 학기 동안'이라는 틀을 먼저 넣고, 지원 동기를 한 단락으로 받아서 지원자가 스스로 '이 자리가 나한테 맞는지'를 가를 수 있게 바꿨습니다. 다음 기수에서는 지원 8명이 전원 면접에 왔고 최종 합류한 4명이 학기 말 프로젝트 발표를 완주했습니다. 지금도 새 인원을 찾을 일이 생기면 메시지 범위를 좁히는 것부터 먼저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