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먼저 듣고 손본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에서 오래된 신청 시스템을 손보는 일을 도운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 눈에 낡아 보이는 부분부터 고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사수님이, 먼저 실제로 쓰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불편한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동료 여덟 명 정도에게 물어보니, 제가 생각한 부분이 아니라 신청 후 결과를 못 보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행 상태를 보여주는 화면부터 더했습니다. 처음에는 고도화를 내가 보기에 낡은 걸 바꾸는 일로 여겼는데, 쓰는 사람의 불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시스템을 손보기 전에 쓰는 사람의 말부터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