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려진 상태부터 묻는 결
시안을 받으면 저는 바로 안 짜고, 먼저 무엇이 안 그려져 있는지부터 봅니다. 시안은 보통 잘 된 경우의 화면 한 장인데, 실제로는 데이터가 없을 때, 에러 났을 때, 너무 많을 때, 로딩 중일 때가 다 화면이 됩니다. 그래서 제 첫 작업은 이 화면이 가질 수 있는 상태를 모두 적어 보는 것입니다. 학부 프로젝트에서 시안대로만 만들었다가, 데이터가 없을 때 빈 화면이 깨져 보인 경험이 있어 이 순서를 세웠습니다. 그 뒤로는 상태 목록을 먼저 만들어 빠진 화면을 기획·디자인에 일찍 묻고, 그다음에 구현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없는 상태를 나중에 발견하면 구조를 다시 짜야 하지만, 처음에 알면 한 번에 설계되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한마디로 하면 상태 정의 → 빠진 것 확인 → 그다음 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