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제약을 매력으로 풀어낸 결
프론트엔드에 관심을 가진 건 사용자가 가장 먼저 닿는 자리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화면을 만드는 일보다, 틀리면 안 되는 도메인의 프론트엔드에 더 끌렸습니다.
결제·보험 같은 도메인은 한 번의 오작동이 사용자 신뢰를 크게 흔드는 자리라고 봤습니다. 일반 서비스 프론트엔드가 빠르게 만드는 결이라면, 이 도메인은 상태를 정확하게 다루고 엣지 케이스를 끝까지 책임지는 결이 핵심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지원했습니다.
그 가설은 토이 프로젝트에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간단한 결제 흐름 UI를 만들면서 네트워크 지연·중복 클릭·결제 실패 후 재시도 같은 자리를 처리하는 데 정상 흐름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그 자리가 본인에게 지루하기보다 풀고 싶은 결로 다가왔습니다.
입사 후에는 상태가 복잡한 화면 한두 개를 깊게 다루는 자리부터 시작해, 도메인의 결을 손에 익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