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현재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먼저 관찰하고 기획하는 방식
서비스나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고객이 지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이미 대안이 있다면 왜 그걸 쓰는지,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기획의 출발점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기능을 나열하는 것보다 현재 행동 패턴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면 고객이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릅니다. 수업 프로젝트에서 소규모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재고 관리 도구를 기획할 때, 실제 어떻게 재고를 관리하는지 인터뷰하면서 엑셀과 메모 앱을 병행하는 패턴이 공통으로 나왔습니다. 그걸 대체하는 게 아니라 그 흐름 안에 자연스럽게 끼어드는 설계를 했고, 테스트에서 수용성이 기존 안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기획 기준은 고객의 현재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