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를 인식하면서도 근거를 만들어 팀을 설득하고 추진한 경험
리스크가 있는 아이디어를 밀어붙였던 건 인턴 때 사용자 온보딩 개편을 제안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온보딩 완료율이 낮았고 기존 방식을 유지하면 전환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면 개편은 개발 리소스가 크고 검증되지 않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라 팀 내 반응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저는 먼저 이탈 데이터를 분해해서 어느 단계에서 가장 많이 빠지는지를 보여주고, 변경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A/B 테스트 안을 제안했습니다. 리스크를 없앤 게 아니라 리스크를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팀이 작은 실험에 동의했고,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전면 개편으로 이어졌습니다.
근거가 확실하면 리스크는 대화의 재료가 된다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