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 검증과 증빙 대조를 실무 경험으로 설명하는 결
회계 인턴 때 월말 재무제표 결산 보조를 담당했습니다. 담당 선배님이 가장 먼저 알려주신 게 계정과목별 잔액을 전기 말과 비교해 이상 변동을 먼저 잡는 것이었습니다. 매출채권이 전월 대비 30% 이상 급증한 경우 실제 계약서나 세금계산서와 대조해서 원인을 설명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숫자가 맞으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증빙 없이 숫자만 맞는 경우가 오히려 외부 감사 때 더 큰 문제가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소규모 항목도 보조원장과 총계정원장 잔액을 끝까지 맞춰봤고, 차이가 나면 전표 기재 오류나 환율 적용 시점 차이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검증은 절차가 아니라 '설명 가능한 숫자 만들기'라는 걸 그 경험으로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