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교환학생 지원 프로그램에서 다국적 팀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팀원 4명이 각각 한국, 일본, 인도, 독일 출신이었는데, 처음엔 언어보다 작업 스타일 차이가 더 큰 장벽이었습니다. 인도 팀원은 아이디어를 즉흥적으로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었고, 독일 팀원은 단계별 계획을 먼저 완성하고 싶어 했습니다. 둘 다 나쁜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이라는 걸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아이디어 발산 -> 정리 -> 실행 순서를 명시적으로 합의하면서 리듬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에서 다양성이 창의적 충돌이 아닌 시너지가 되려면 구조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말이 통하는 것보다 방식이 통하는 것이 먼저라고 느꼈고, 그 깨달음이 이후 모든 협업에서도 계속 적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