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작업을 거치며 굳혀온 자기 절차 중심으로 푸는 결
금융 공모전 팀 프로젝트에서 판매사 제안서 형태의 자료를 맡았는데, 처음엔 요청 의도를 파악하지 않고 바로 작성에 들어갔다가 방향이 전혀 다른 자료를 만들어 처음부터 다시 썼습니다. 그 뒤로 작업 전 확인에 시간을 더 쓰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지금은 요청을 받으면 먼저 요청 목적 → 수신자가 필요한 정보 → 분량과 형식 순서로 정리합니다. 수신자가 영업점 직원인지 자산관리 담당자인지에 따라 담는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 단계에서 잘못 잡으면 자료 전체를 뒤엎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어려운 부분은 수신자마다 기대 수준이 다른 것입니다. 글을 완성하고도 '이게 원하는 결로 닿을지' 확신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초안을 공유하고 한 줄이라도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단계를 어김없이 넣고 있고, 피드백 내용을 따로 메모해 비슷한 요청에서 활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