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 가설 수립 → 실험 설계 순으로 풀어내는 결
인턴 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분석을 맡았습니다. 먼저 GA4와 내부 주문 DB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은 뒤 이탈하는 패턴을 찾았습니다. 이탈이 집중되는 구간이 결제 수단 선택 단계임을 확인했고, 특정 결제 수단의 로딩 속도가 타 수단보다 느리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결제 수단 로딩 속도를 개선하면 전환율이 오른다'는 가설을 세우고 개발팀에 공유했습니다. 직접 개발을 진행할 권한은 없었지만, 데이터를 시각화한 보고서를 작성해 문제의 규모를 수치로 보여줬습니다. 이탈률 차이가 다른 결제 수단 대비 1.8배라는 점을 제시하니 우선순위가 높아졌고, 다음 스프린트에 수정이 반영됐습니다.
개선 후 해당 결제 수단 이용 고객의 전환율이 약 12% 상승했습니다. 성장 전략이 거창한 기획보다 작은 데이터 기반의 문제 발견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이 경험을 통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