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바로 실행하지 않고 가설로 쪼개 가장 비용 적은 검증부터 시작하는 방식
대학교 4학년 때 학생 창업 동아리에서 온라인 굿즈 판매를 기획했는데, 처음에는 아이디어가 여럿 나왔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방향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아이디어가 생기면 '이 아이디어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나' 를 먼저 적었습니다. 굿즈 기획의 경우 '디자인 취향보다 실용성이 더 중요할 것' 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설문 5문항을 만들어 동기 30명에게 먼저 돌렸습니다. 결과가 엇갈려서 실용성 중심 라인 과 디자인 중심 라인 두 개를 소량씩 제작해 반응을 비교했고, 실제로는 디자인 라인이 2배 더 빨리 소진됐습니다. 가설이 틀렸다는 걸 초기에 알았기 때문에 재고 손실 없이 방향을 틀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기획 업무를 할 때 아이디어를 바로 문서로 만들기보다 검증 비용이 가장 낮은 방법 을 먼저 찾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가장 작은 실험 이 아이디어를 살리기도 하고 빠르게 접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