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상황 → 수신자 중심 소통 사례 → 원칙과 유연 트레이드오프
협업에서 유연한 소통이란, 내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상대가 받아들이기 쉬운 형태로 메시지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 시절 마케팅팀에 데이터 결과를 공유할 때, 처음엔 수치 중심으로 설명했다가 반응이 없었습니다. 물어보니 마케팅팀은 수치보다 인사이트 한 문장이 먼저 오는 걸 편하게 받아들이는 문화였습니다. 그 이후로 팀에 따라 보고 방식을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원칙과 유연 사이에서 어려웠던 건 내 분석 방식을 지켜야 신뢰도가 유지되는데 형식을 바꾸면 내용도 바뀐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였습니다.
형식은 상대에게 맞추되, 결론의 근거는 양보하지 않는 것이 균형을 잡는 방법이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유연한 소통은 내 메시지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다르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