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자리 결 → 역할 결 → 어려움 결 → 성과 결
다양한 부서와 협업한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학과 캡스톤에서 디자인·개발·기획 전공 팀원이 섞인 프로젝트입니다. 전공이 다르면 같은 단어를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협업 자리에서는 기획서에서 쓴 용어가 개발 팀원에게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져 처음 설계가 두 번 뒤집혔습니다. 역할 자리에서는 그 이후부터 중요한 용어를 정의한 용어집을 공유 문서로 만들어 팀 전체가 참고하도록 했습니다. 어려움 자리에서는 의사결정 속도가 다른 것도 도전이었습니다. 기획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싶어하고, 개발은 안정성을 먼저 보는 경향이 달랐습니다. 두 관점을 하나의 회의에서 조율하는 방식으로 사이클을 줄였습니다. 성과 자리에서는 최종 결과물이 세 팀의 강점이 각자 자리를 찾아 녹아든 형태가 됐고, 전공 간 협업이 결과물 품질을 높인다는 걸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