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계를 인정하고 방향 전환으로 연결하는 결
호텔 서비스 업무를 1년 하면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경험을 쌓았는데, 그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움이 계속 생겼습니다. 고객이 불편을 겪는 순간에 즉각 대응하는 건 할 수 있었지만, 그 불편이 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를 분석하고 구조를 바꾸는 역할은 제 위치에서 하기 어려웠습니다. 퇴사 결정은 특정 문제가 아니라, 고객 경험을 더 넓은 시각에서 설계하는 직무를 해보고 싶다는 방향의 변화에서 나왔습니다. 서비스 현장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고객이 실제로 어디서 멈추는지를 몸으로 아는 감각이 생겼고, 그게 지금 지원하는 직무에서 다르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