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공백) → 본인 결정(한 주의 호흡 가져옴) → 어려움(인증·세션) → 결과(5/6 닫기·우수상) → 교훈
학부 4학년 캡스톤에서 5인 팀의 백엔드 모듈 핵심 부분을 본인이 단독으로 끌고 가야 했던 한 주가 가장 또렷이 남는 자리입니다.
상황 쪽으로는, 발표 2주 전에 백엔드 메인 개발자 한 분이 가족 사정으로 한 주를 비워야 한다는 결이 갑자기 정해졌습니다. 본인은 보조였지만, 그 결을 본인이 닫지 않으면 발표 자체가 흔들리는 자리였습니다.
본인 결정 쪽으로는, 그날 밤 본인이 사수에게 '제가 메인 모듈을 한 주 동안 책임지고 끌고 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단순히 일을 받은 결이 아니라, '한 주의 호흡을 본인이 가져온 결'이라는 점이 임원면접에서도 강조하고 싶은 자리입니다.
어려움 쪽으로는, 본인이 그 모듈의 절반은 익숙했지만 나머지 절반(인증·세션 처리)은 한 번도 손에 익은 적이 없었습니다. 첫 이틀은 야간에 사수 분과 1시간 페어 디버깅을 두 번 하며 결을 손에 박았고, 셋째 날부터 본인이 단독으로 PR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과 쪽으로는, 한 주 안에 모듈 6개 중 5개를 닫고, 마지막 1개는 부분 동작 상태로 데모에 올려 발표에서 우수상까지 받았습니다. 사수님이 돌아온 뒤 본인이 작성한 PR을 그대로 머지하셨고, 그 결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교훈 쪽으로는, '책임감은 의지가 아니라 자리를 본인이 가져오는 결정'이라는 사실을 손으로 익혔습니다. 같은 결을 입사 후에도 가져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