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처럼 보일 수 있는 전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관심과 열정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자동차 회사 인턴에서 전장 모듈 품질 검증 업무를 맡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반도체 칩 불량률이 차량 전체 품질에 얼마나 직접 연결되는지 체감했습니다. 차량 한 대에 반도체가 수백 개 들어가는데, 그 중 하나의 불량이 어떤 기능 이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엔 자동차 분야를 계속 파려 했는데, 공부하면서 소재·공정·설계 기초가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이후 반도체 공정 수업을 추가로 수강했고, 식각·증착·리소그래피 단계를 배우면서 실제로 재미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동차 인턴 경험은 "어떤 제품에 쓰이는가"라는 관점을 줬고, 반도체는 그 근원을 이해하게 해줄 분야라고 봅니다. 두 경험이 서로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이 전환이 제게는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