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중재 경험에서 비롯된 동기
처음 조정원 업무를 알게 된 건 갈등 중재 봉사 활동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통점을 찾아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이 저에게 잘 맞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후 관련 직무를 찾다가 조정원이 공공 분쟁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걸 알게 됐고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특히 당사자 자율 해결을 돕는 방식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았습니다. 오래 지속될 갈등 해결을 위해 법적 강제보다 합의에 집중하는 조직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조정 과정에서 중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양측이 각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봉사 활동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신뢰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경청과 요약 반영이 조정의 핵심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