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이론 난관·복기 방식 전환·지금 태도 연결 중심으로 푸는 결
전기공학을 전공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2학년 2학기 회로이론 과목이었습니다. 라플라스 변환과 페이저 개념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교수님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한 것 같은데 혼자 문제를 풀려고 하면 손이 안 움직이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중간고사 점수가 기대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접근 방식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수업을 듣기 전에 교재를 먼저 읽고, 강의 이후에는 노트를 덮고 개념을 처음부터 직접 써보는 복기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이 방법을 쓰고 나서야 전압·전류의 흐름이 수식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말에는 학점이 회복됐고, 그보다 더 남은 건 "이해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은 다르다"는 감각이었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개념을 만나면 이 방법을 먼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