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과목을 들어 차이와 배운 점을 서술
가장 좋았던 과목은 소비자행동론이었습니다. 단순히 이론을 외우는 게 아니라, 왜 사람들이 그렇게 선택하는가를 심리학과 연결해서 설명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수업마다 실제 사례를 보면서 이론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게 마케팅 방향을 잡는 데 지금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별로였던 과목은 원가관리회계였습니다. 내용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 수치 계산 위주로 진행되면서 왜 이걸 배우는지가 연결되지 않았던 게 아쉬웠습니다. 이후 재무 수업을 들으면서 원가 구조가 가격 결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고, 그때 소급해서 이해가 됐습니다. 두 과목의 차이는 "맥락이 있냐 없냐"였습니다. 같은 내용이어도 실제 상황과 연결될 때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걸 그 비교를 통해 배웠고, 이후로도 배움을 현장과 연결하는 방식을 의식적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