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저는 서재·작업 공간을 가장 중요한 집의 공간으로 꼽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이나 자료를 펼쳐놓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걸 느껴왔습니다.
이 공간의 특징은 도구와 자료가 손에 닿는 거리에 있다는 점입니다.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의자, 조명, 메모판 — 이 세 가지가 갖춰지면 저는 서너 시간도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는 편입니다. 반대로 이 공간이 정리가 안 되면 생각도 분산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공간에서 공부한 것이 현재 제가 가진 역량의 대부분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논문, 자격증, 지원 준비도 여기서 했습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