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재검 판단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
저는 이전 병원 임상병리실에서 1년 반 근무하며 혈액 검체 판독 업무를 맡았습니다. 한 번은 결과값이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났는데 환자 임상 증상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결과를 그대로 올리기보다 먼저 검체 채취 과정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선임 선생님께 재검 여부를 여쭤봤습니다. 확인 결과 용혈이 원인이었고 재채혈로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으로 수치 하나가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체감했고, 이후로는 애매한 값이 나오면 반드시 재검토 절차를 먼저 밟는 습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