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답변 1
약 92초
이중 확인 습관 중심으로 푸는 결
병원 원무 실습 때 약제부 보조로 두 달 있었는데, 그때 배운 원칙 하나를 지금도 그대로 씁니다. 처방전 상의 환자명·용량·투약 시점을 실물과 먼저 육안으로 대조하고, 그다음 바코드 스캔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처음엔 스캔만 믿고 육안 대조를 생략한 적이 있는데, 같은 성씨 환자 두 명이 겹쳐 있던 날 하마터면 순서를 바꿔 지급할 뻔했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이름 옆에 붙은 생년월일 뒷자리까지 소리 내어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지급 전에는 유효기한과 보관 조건(냉장·차광)도 라벨로 다시 짚고, 애매한 처방이 하나라도 보이면 임의로 넘기지 않고 곧장 약사님께 확인 요청부터 했습니다. 하루 지급 건수가 많을수록 이 순서를 건너뛰고 싶은 유혹이 크다는 것도 그 두 달 동안 몸으로 배운 부분입니다. 대조 없이 넘기고 싶은 순간일수록 손을 멈추고 다시 확인하는 편입니다. 지급 직전에는 보관 온도와 유효기한 라벨을 나란히 짚고, 환자 성명·처방 내용까지 한 번 더 소리 내어 맞춰본 뒤에야 손에서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