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운영진 활동에서 갈등 해결 경험 서술
학과 학생회 기획국장을 했을 때 행사 예산을 두고 국장들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 각 팀이 자기 행사 예산이 줄면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회의가 한 시간을 넘겨도 결론이 안 났다. 그때 내가 한 건 각 행사의 참가 예상 인원과 전년도 실제 만족도 데이터를 꺼내서 칠판에 정리하는 것이었다. 데이터를 놓고 보니 어떤 행사에 더 투자할지 기준이 생겼고, 20분 만에 배분이 결정됐다. 이 경험으로 갈등이 길어질 때는 감정이 아니라 공통으로 볼 수 있는 기준을 먼저 꺼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걸 배웠다. 운영진 경험이 화려한 성과로 드러나기보다는 작은 의사결정 순간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쌓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