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러시아어 이중 언어 커뮤니케이션 경험 → 어려움 → 극복 방식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부전공으로 공부하면서 비즈니스 맥락에서의 언어 사용이 일상 회화와 다르다는 걸 배웠습니다. 인턴 당시 러시아어권 거래처와 이메일로 소통할 때, 일상 표현을 비즈니스 문서에 그대로 쓰면 상대가 어색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러시아어 표현집을 만들어 자주 쓰는 협의·확인·요청 표현을 정리하고, 실제 소통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언어를 두 가지 이상 쓰는 환경에서 중요한 건 번역의 정확성보다 의도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것이라는 걸 경험했습니다. 어려웠던 건 한국어로 명확한 뉘앙스가 러시아어로 완전히 옮겨지지 않는 경우였는데, 표현을 쉽게 바꾸거나 예시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의도를 보완했습니다. 이중 언어 소통은 두 언어를 동시에 잘하는 것이 아니라 두 문화의 기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 그때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