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 사이 간극이 큰 사람을 어떻게 경험하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
저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 가장 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상황이 달라지면 입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요. 그러나 실제로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동아리에서 같이 행사를 기획했던 팀원이 있었는데, 회의 때마다 '내가 그 파트 맡을게' 라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다가 정작 마감일 전날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대신 처리했고, 다음 날 그 팀원은 아무 말도 없이 나타났습니다. 한 번은 넘어갔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니 어떻게 신뢰를 유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때 제가 시도한 것은 중간 점검 타이밍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마감 이틀 전에 한 번 확인하자'는 팀 규칙을 제안했고, 그 이후로는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서로 기대치를 맞추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유형의 사람을 대할 때 어렵긴 하지만, 감정보다 구조로 해결하는 방향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