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문서화가 중요한 이유는 파이프라인이 블랙박스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소스에서 왔는지, 어떤 변환을 거쳤는지, 어떤 기준으로 필터링됐는지를 코드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맥락이 있습니다. 학교 프로젝트에서 두 달 뒤 내가 짠 파이프라인을 다시 봤을 때, 왜 이 조건으로 필터링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각 단계에서 처리 의도와 예외 처리 기준을 간단히 남기는 습관을 갖게 됐습니다. 또 데이터 품질 문제가 생겼을 때 적재 이력과 변환 로그를 찾아볼 수 있어야 원인을 빠르게 특정할 수 있는데, 문서화는 디버깅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이기도 합니다. 새 팀원이 파이프라인을 이어받았을 때 코드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좋은 문서화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