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협업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상대방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디자이너끼리 통하는 말이 개발자나 마케터에게는 낯설게 들릴 수 있거든요. 학교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개발팀과 협업할 때, '비주얼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대신 컴포넌트 단위로 시안을 나눠서 건네줬더니 훨씬 빠르게 구현이 됐습니다. 말보다 구체적인 산출물이 소통을 앞당긴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다직군 협업에서는 서로의 관점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내가 맞다'는 방향보다, 사용자에게 어떤 게 더 좋은가로 기준을 옮기면 대화가 생산적으로 바뀌더라고요. 그 경험이 저의 협업 방식 전체를 많이 바꿔줬습니다.